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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웨딩데이

kdo3651 2017. 12. 25. 16:00
쿨 웨딩데이

이어폰이 고장 났습니다.
한쪽으로 듣는 노래는 신선했어요.
당연히 그만큼 화딱지도 났습니다. 호호.
이렇게 나는 한편 귀로 노래를 들었답니다.
한편 귀는 일상의 소리를 듣습니다.
미묘한 하모니에 그래도 안좋았던 마음이
약간 풀리더라고요. 실은 잘 감상할 수 없지요.



일반적으로는 아예 안 듣거나 두 쪽 다 끼고 있으니까요.
그날 도심의 소리와 잘 매치된다고 생각한 음악이
바로 이 음악이랍니다.
정겨운 뮤직을 들어볼까요? 쿨 웨딩데이
갑니다.,



좌절할 때가 있었습니다.
혼자 이불 속에서 울 때도 있었죠.
누구 하나 위로해주는 사람 없고 힘이 들었어요.
그때 제 곁에서 날 위로해준 게 바로 음악이었어요,.
음악이 없었으면 삐뚤어졌을 거에요? ㅎㅎ.
농담이고 정말 힘들 땐 뮤직밖에 없었어요.


물론 사람에게 치유하는 것도 좋지만
역으로 귀찮은 소리를 듣거나 위로를 받지 못한다면
화만 계속 나고 더 슬퍼지죠.
아아~ 나의 편은 이 세상에 어떤 사람도 없구나. 하며 말입니다.
힘내라며 등을 밀어준 건 노래밖에 없었어요.
저를 쓰다듬어주는 노래….


이제는 음악 듣는 일이 경건해질 정도로
그 정도의 위안을 받았어요.
이렇게 좋게 바뀐 것도, 상처를 견뎌내온 것도
견딜 수 없던 아픔도 버텨낸 것도
다 제 옆에서 위로해주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노래가 너무 좋아요. 그렇지 않으신가요?
마땅히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듣기도 하지만
가끔 가사나 음율을 곱씹으며 들어본다면
아아~ 진짜 좋다. 라고 생각해봐요.


그렇게 오늘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아픈 어제를 버릴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아픔을 버티기 힘드니까 버팀목으로 찾아낸 뮤직
그 음악이 정말 큰 울타리가 되서
나를 지켜주고 감싸주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신비했고 또한 고마웠습니다.
히히, 음악 듣는 게 진짜 좋아요!
여러분도 한번만 들어보세요.
제가 위에 추천한 음악도 반드시 멋질 거랍니다.